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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부모 공부

형제가 다른 이유, 대체 뭘까? 자녀 교육과 '부모 공부'

by hooper 2021. 1. 20.

저는 부모도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특히, 첫째를 낳고 기르는 과정 모두를 '처음' 겪습니다. 초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지나가다 얼핏 들었던 내용을 애매하게 기억한 뒤 그것을 적용해 아이를 기르는 것은 아이에게 죄를 짓는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부모가 끼치는 영향은 실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아이를 키우면 아이는 망가질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 아니면 최소한 아이가 태어난 이후부터 부모로서 해야할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로서 해야할 공부란 무엇일까요? 저는 '아이들의 신체적·정신적·정서적 성장 과정'에 대해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부모의 올바른 역할'이 무엇인지 배우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 부모가 해야할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부모가 숙지하고 있어야 할 내용들에 대해 자료를 찾고 정리하며 포스팅을 하려합니다. 고영성 작가의 책, '부모 공부'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오늘 정리하고싶은 내용은 '형제 간의 차이'에 관한 것입니다.

 

여러 명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참 많습니다. 

 

'첫째는 이런데, 둘째는 대체 왜 이럴까?'

 

이 생각에는 첫째에 대한 긍정적 감정, 둘째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둘 다 내 자식이니까 첫째가 가지고 있는 좋은 점을 둘째도 가질 수 있었을텐데 왜 둘째는 그렇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죠. 둘째가 어떤 문제를 일으켰을 때 이런 생각이 '확' 올라온 경험이 있을 겁니다.

 

'부모 공부'라는 책에서 가져온 아래 내용에 '형제가 다른 이유가 뭘까?'에 대한 '간단한' 답이 있습니다.

 

 


도대체 같은 부모에게서 나왔는데도 형제가 왜 이리 다를까? 

 

인간 배아세포는 각각 23개의 염색체 쌍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염색체 쌍은 상호 독립적으로 분열한다. 아빠와 엄마는 정자나 난자 안에 각각 800만 개 이상의 상이한 유전조합을 생성할 수 있다. 그렇다면 부부가 낳을 수 있는 유전자 세트는 얼마나 될까? 무려 64조 개에 달한다. 사실상 형제자매 간에 정확하게 같은 유전자를 가질 확률은 64조분의 1보다 작다는 것이다. 우리 첫째와 둘째가 달라 보이는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위의 글을 읽으면 첫째와 둘째가 똑같은 성향일 확률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형제 간의 차이에 대해 '불만'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형제 각각을 독립된 인격체로, '형제 간에는 닮아야 한다'라는 생각을 배제하고 대해야 합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될 때까지 노력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특히 주의해야할 것은 "형은(언니는) 이런데 너는 왜 그러니?"라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비교'는 자녀에게 좋은 영향을 '1도'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말로 지적당한 아이는 형(언니)에게 적대감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부모와 자녀 간의 좋은 관계를 위해서, 형제 간의 좋은 관계를 위해서도 꼭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저도 기억하겠습니다.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른 주제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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