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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일상 영어 표현

컨디션이 별로다 영어로 제발 제대로 말하세요!

by hooper 2021. 7. 10.

오늘 포스팅은 '컨디션이 별로다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입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라는 말의 각 단어를 일대일 번역해서 "My condition is not good"이라고 하면 될 것 같지만 원어민들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I'm not feeling well."

 

 

컨디션이 별로다 영어로

 

I'm not feeling well이라는 말이 왜 '컨디션이 별로다'라는 뜻이 될까요? 우리는 보통 well을 '잘'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바로 설명해드릴게요.

 

  • well은 '잘'이라는 뜻의 부사로 쓰이기도 하지만,
  • well은 '건강한', '상태가 좋은'이라는 뜻의 형용사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feel well이 '건강한 상태로 느끼고 있다', 즉, '몸 상태가 좋다'의 뜻이 되는 겁니다. 이 표현에 not을 추가하면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컨디션이 별로다'라는 뜻이 되는 거죠. 이제 이해되셨죠? 정말 컨디션이 별로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같이 크게 말해볼까요? 실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말해봐야 내 것이 됩니다!

 

"I'm not feeling well."

"컨디션이 별로야."

 

아, 아래 내용은 보너스(참고하시라고)로 적어둡니다.

 

호주에서 "How are you (going)?"이라고 하며 상대방의 안부를 물으면 (우리는 보통 How are you? 까지만 말해서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데, 호주에서는 going까지 붙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I'm well"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때도 well은 '잘'의 뜻이 아니라 '상태가 좋은', '컨디션이 좋은'의 뜻으로 쓰인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자, 위에서 알려드린 표현(I'm not feeling well) 외에 컨디션이 별로일 때 쓸 수 있는 표현 두 개 만 더 알아보죠. (너무 많으면 부담되니까! 딱 두 개만 더 적어볼게요.)

 

"I'm feeling under the weather."

"나 몸살 걸린 거 같아."

 

under the weather은 몸살이 난 상태일 때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이 왜 몸살에 걸렸다는 뜻이 될까요? 날씨라는 뜻의 weather에 the가 붙어서 '고약한 날씨', '악천후'라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under the weather이 '고약한 날씨 아래'에 있는 상태라는 뜻이 돼서 몸살에 걸렸다는 뜻으로 연결되는 겁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고약한 날씨에 밖에 서있으면 몸 상태가 안 좋아질 거라는 건 불을 보듯 뻔하죠? 

 

마지막 표현은 이겁니다.

 

"I think I'm coming down with a cold"

"나 감기 걸릴 거 같아"

 

위 문장에 쓰인 'come down with 병'은 '가벼운 병에 걸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come down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느낌 (그리고 무언가가 무너지는 느낌)이 있는 표현입니다. 병에 걸리면 멀쩡히 서 있다가(위에 있다가) 앉거나 눕게(아래로 내려오게, 무너지게) 되죠? 이것과 연결해서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with a cold 감기와 함께 come down 주저앉거나 눕는 상황이니 '감기에 걸려 드러눕는' 느낌으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컨디션이 별로다 영어로 말하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올리버 선생님의 영상의 내용을 토대로 제가 살(추가 설명)을 더 붙여서 작성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영어회화는 매일매일 꾸준히 말하고 듣고 하는 게 핵심입니다! 이 사실 잊지 마시고 영어회화 공부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가보겠습니다. See 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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