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2020년) 11월 말에 구매한 캐논 무한잉크 프린터 G60690 실사용기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사용한 지 4개월 정도 됐네요. 정말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1. 올드(old)한 무한잉크 프린터 단점 보완
일단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잉크 때문에 손이 더러워질 일도 없고 잉크를 쏟아 프린터 주변이 더러워질 일도 없다는 것입니다. 예전 무한잉크 프린터의 단점은 프린터 옆 부분에 무한잉크 장치가 추가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억지로 달아놓은 장치라서 프린터 잉크와 관련해 여러 문제가 발생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캐논 무한잉크 프린터 G6060은 무한잉크 장치가 프린터 안으로 아예 들어가 버렸습니다. 애초에 캐논에서 제품을 만들 때부터 무한잉크 프린터(빌트인 무한잉크 프린터)로 만들어버린 겁니다.
캐논에서 캐논 무한잉크 프린터 G6090 자체를 무한잉크가 기계 안으로 들어가 있는 하나의 기계로 만들어버렸고, 잉크를 프린터에 넣을 때 잉크가 담겨 있는 병도 사용이 간편합니다. 뚜껑을 열고 그냥 뒤집었을 때는 잉크가 나오지 않고, 무한잉크 프린터기 잉크 주입구에 넣어야지만 잉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잉크 충전이 완료되면 알아서 멈추게 되어 있습니다. 정말 편하고, 잉크 때문에 손이나 주변이 더러워질 일이 현저히 줄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애초에 판매되는 제품 자체가 정품 무한잉크 프린터이기 때문에, 정품 잉크를 쓰지 않았던 예전 무한잉크 프린터가 일으켰던 각종 문제도 겪지 않게 됐다는 점이 마음에 안심을 가져다 주기도 했습니다. 디자인과 모양도 예전의 지저분한 무한잉크 프린터에 비해 깔끔해서 책상 위에 올려놓았을 때 보기도 좋았습니다. 잉크 잔량도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2. 현저히 늘어난 인쇄 가능 매수와 잉크 카트리지를 계속 갈아껴주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
처음 무한잉크 프린터를 알아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것은 꽤 높은 가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격이 비싼 이유가 있더군요. 무한잉크 프린터는 잉크 카트리지를 갈아 끼워줘야 하는 일반적인 프린터에 비해 인쇄 가능 매수가 현저히 많습니다. 흑백만 인쇄할 경우 8,300매(장당 1.2원 꼴), 컬러 인쇄를 할 경우 7,700매(장당 3.7원 꼴) 인쇄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무한잉크가 아닌 프린터를 사용할 때 잉크가 떨어질 때마다 잉크 카트리지를 주문해 갈아 끼워야 하는 귀찮음도 사라지고, 오히려 돈도 덜 들게 됩니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비싸? 못 사겠다'라고 생각했다가 '아, 결국엔 이게 이익이고 훨씬 편리하구나'라고 결론 내리게 되었습니다.
3. 양면 인쇄 가능한 와이파이 프린터 캐논 무한잉크 프린터 G6090의 편리함
이 부분은 작은 부분이지만 정말 큰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양면 인쇄가 되지 않는 낮은 가격의 프린터를 쓸 때는 한쪽 면이 다 인쇄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손으로 집은 뒤 뒤집어서 다시 용지 투입구에 넣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캐논 무한잉크 프린터 G6090을 쓰면서부터는 그런 불편함이 사라졌는데 이 부분이 정말 편리하게 다가왔습니다.
캐논 G6090의 또 하나의 장점은 와이파이 프린터라는 것입니다. 집에 와이파이만 설치되어 있으면 프린터 사용을 위한 초기 작업 후 와이파이와 연결을 해주면 바로 선 연결 없이 집안 어느 컴퓨터에서나 인쇄가 가능합니다.
저도 현재 제 방에 있는 노트북, 거실에 있는 데스크톱 두 개를 캐논 G6090에 연결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와이파이 프린터 설정도 함께 딸려 오는 설명서만 잘 따라 하면 쉽더군요.
이 두 장점은 3번에 쓰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제일 처음 프린터를 고를 때의 최우선 조건이었습니다. 이전에 쓰던 프린터가 너무 불편해서 '양면 인쇄와 와이파이를 사용한 무선 인쇄가 가능한 프린터를 무조건 사야겠다!'라고 생각하고 검색을 시작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 복사와 스캔 기능은 덤. 팩스는 그냥 스마트폰 앱으로 하는 게 더 편하니까 패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프린터기는 복합기죠. 복사, 스캔 기능은 기본입니다. 캐논 무한잉크 프린터 G6090도 두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복사를 하러 주변 문방구에 갈 필요가 없어진 지는 정말 꽤 됐죠. 스캔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저는 가끔 팩스를 보내야 할 때가 있는데, 그때는 스마트폰 어플 '모바일 팩스'를 쓰는 게 가장 편하더군요. 굳이 복합기에 팩스 기능이 안 들어가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직접 구매해서 4개월 동안 사용해본 후 작성한 캐논 무한잉크 프린터 G6090 실사용기 포스팅이었습니다. 무한잉크 프린터 단점을 보완한 제품 구매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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