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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어원서 읽기

'샬롯의 거미줄' 하루 한 페이지씩 영어원서읽기 runt, do away with, amount to

by hooper 2020. 11. 7.

예전부터 사놓고 다 안 읽은 영어원서가 있습니다. 바로 Charlotte's Web, 샬롯의 거미줄입니다.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꾸준히 포스팅할 거리를 계속 찾고 있던 중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루 한 페이지씩 읽으면서 포스팅에 옮겨 두고 싶은 문장을 찾기로 했습니다.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내용도 좋고, 감동적인 문장이어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첫 페이지에서는 아래 문장들을 골랐습니다. 주인공 Fern과 그녀의 어머니 Mrs. Arable의 대화입니다.

 

 

"Well," said her mother, "one of the pigs is a runt. It's very small and weak, and it will never amount to anything. So your father has decided to do away with it."

"Do away with it?" shrieked Fern. "You mean kill it? Just because it's smaller than the others?"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독자에게 낯설 수 있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 뒤에 친절히 그 단어에 대한 설명을 달아준다는 겁니다. runt가 그러하고, do away with it이 그렇더라고요. 두 표현이 무슨 뜻인지 글을 읽으며 캐치하셨나요? 아래 밑줄 친 부분에 각 단어의 설명이 있습니다.

 

"Well," said her mother, "one of the pigs is a runt. It's very small and weak, and it will never amount to anything. So your father has decided to do away with it."

"Do away with it?" shrieked Fern. "You mean kill it? Just because it's smaller than the others?"

 

runt와 do away with의 영영사전(Cambridge Dictionary) 뜻도 찾아봤습니다. (해석도 달아놨습니다.)

 

runt

the smallest and weakest animal of a group born at the same time to the same mother

한 어미에게서 한날 한시에 태어난 새끼들 중 가장 작고 약한 새끼

 

do away with somebody

to murder someone

어떤 사람[어떤 동물]을 살해하다[죽이다]

 

 

do away with와 같은 구동사는 익혀두면 나중에 회화할 때 원어민 같은 느낌(?)을 내며 말하고자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ㅎㅎㅎ

 

이번엔 amount to도 알아볼까요? amount는 '양', '총계'라는 명사의 뜻이 제일 먼저 떠오르죠? 그런데 여기서는 동사 자리에 가 있기 때문에 동사로 쓰였구나 라는 걸 캐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amount 앞에 will never이라는 조동사+부정어가 나온 것을 보고 눈치챌 수 있어야 제대로 이해가 가능합니다.

 

amount to something

to become a particular amount

특정 양[합계]이 되다


-Their annual fuel bills amounted to over £6,000.

그들의 한 해 마다의 연료비 합계는 6천 파운드가 넘는다.

 

그럼 it will never amount to anything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자연스러울까요? it이 가리키는 건 runt, 즉 제일 약한 돼지새끼를 말합니다. 그래서 '그 제일 약한 돼지(새끼)는 다 커도 절대 멀쩡한(고기를 제공할 수 있는) 돼지가 될 수 없을 거야'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전의 뜻이 바로 특정 문장에 적용되기 어려운 경우가 있죠? amount to something이 그런 예였네요.

 

어느새 포스팅이 또 길어졌네요 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찾아오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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