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미드인 프렌즈지만 미드영어공부에 관심 있으신 많은 분들은 지금도 프렌즈로 영어를 공부하십니다. 앞으로 그런 분들을 위해 '프렌즈를 보면서 이해가 잘 가지 않을 수 있는 부분'들을 정리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Decaf와 SWEET'N LOW 라는 단어 표현입니다. 프렌즈라는 미드(시트콤)를 보시다 보면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터져 나오는 장면들이 있을 겁니다. 이 웃음 소리는 편집자가 사람들에게 빵 터져야 할 곳을 알려주는 신호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을 이 부분에서 웃기겠습니다'라는 의도를 넣어서 제작자가 만든 장면인 거죠.
1화에서 레이첼이 결혼식에서 뛰쳐나와 모니카를 찾아온 상황에서 Decaf라는 표현과 SWEET'N LOW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그 부분에서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왜 그런걸까요?
일단 Decaf는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라는 뜻입니다. 한국 사람들도 흔히 디'카페인 커피'라는 말을 하죠? 카페 직원이 '커피 좀 드릴까요?'라는 질문을 하고 레이첼 대신 모니카가 대신 답을 합니다. '카페인 제거한 커피로 주세요'라는 말이죠. 왜 그랬을까요? 답은 상황 속에 있습니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 어떤 현상이 일어나죠?
맞습니다. 심장이 빨리 뜁니다. (모든 분들이 그렇진 않겠지만요.) 레이첼은 결혼식에서 뛰쳐나와 다급하게 모니카를 찾아왔습니다. 모니카를 만난 뒤 기뻐하며 쉴 새 없이 말을 쏟아냅니다. 그만큼 지금 흥분한 상태인 거죠. 그래서 그렇게 흥분한 레이첼을 보며 모니카는 '얘 커피 먹으면(카페인 섭취하면) 더 흥분하겠네. 카페인 없는 커피를 마시게 해야겠다'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Decaf"라고 말을 한 것입니다. 이 상황을 이해한 시청자들이 Decaf라는 말에 웃음을 터뜨리는 겁니다.
다음은 레이첼이 커피를 가져다 준 카페 직원에게 SWEET'N LOW라는 말을 하는 상황입니다.
SWEET'N LOW가 뭘까요? 바로 이겁니다. 'ZERO CALORIE SWEETENER' 이라는 문구가 보이시나요?
Sweetener은 설탕 대신 단 맛을 내기 위해 쓰이는 감미료입니다. 근데 칼로리는 Zero, 즉 없는 거죠. 칼로리는 낮은데 단 맛을 낼 수 있으니 건강에 도움이 되고 사람들이 애용하겠죠?
카페 직원이 커피를 가져다 줄 때 레이첼은 식장에서 도망쳐 나오기 직전 상황을 떠올리며 "all of a sudden I realized..."(갑자기 나는 ~을 깨달았어)라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을 하는 순간 직원이 들고 온 커피가 눈 앞에 있는 것을 알게 됐고, 커피를 본 순간 "SWEET'N LOW"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은 것입니다.
시청자들은 '저렇게 심각한 얘기를 하면서도 커피 받을 때 단 맛 내는 감미료를 달라고는 하네ㅋㅋㅋ'하면서 웃게 되는 거죠. 점원이 알겠다고 하고 간 뒤 레이첼은 다시 식장에서 본인이 했던 생각에 대해 말을 이어갑니다.
오늘 포스팅이 프렌즈라는 미드로 영어공부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른 프렌즈 포스팅으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 (위 내용 중 혹 오류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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