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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손정민군 아버지 블로그 그리고 목격자

by hooper 2021. 5. 13.

 

한강 실종 대학생 사건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으로 손정민군 아버지 블로그 하루 방문자수가 10만~30만을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손정민군 아버지 블로그 주소 링크 누르시면 바로 연결됩니다. 아, 그리고 오늘 언론사와 인터뷰를 한 목격자가 등장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손정민군 아버지 블로그 그리고 목격자

 

오늘 손정민군 아버지 블로그 방문자수가 다시 한번 치솟았습니다. 손정민 씨와 친구 L씨를 봤다는 목격자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손정민 씨와 친구 L 씨를 봤다는 목격자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손정민 씨가 실종됐던 25일 새벽 2시부터 2시 50분 사이에 자신이 본 것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목격자 본인이 찍은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아래 사진은 연합뉴스 영상을 캡처한 사진입니다.)

 

손정민군-아버지-블로그-그리고-목격자
손정민군 아버지 블로그 그리고 목격자

 

손정민 사망 사건 목격자는 "드라이브 겸 반포에 1시 50분인가 2시에 갔어요. (손정민씨와 친구 L 씨를) 처음 본 거는 바로 옆에서 봤어요. 그다음에 좀 떨어져서 여기서 저 차(까지의) 거리(2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봤어요. 야구점퍼 입으신 분이 (손정민 씨를) 일으키다가 손정민 그 사람이 다시 풀썩 누웠어요. (친구 L 씨가) 갑자기 물건 챙기고 가방 메고 계속 서성이다가 저희가 갈 때쯤에 다시 누웠어요. (L 씨가) 손정민 씨 옆에 다시 누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목격자는 2시 50분쯤까지 손정민씨와 친구 L 씨 근처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목격자의 말을 듣다 보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사건 당일 타임라인에 적혀 있던 내용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중앙대 의대 인스타그램에서 25일 타임라인을 정리한 내용을 살펴봅시다.

 

  • 01:31 / GS한강반포1호점 6,700 결제
  • 01:33 / 잠수교남단로터리서 친구와 함께 쿠팡이츠 배송 받음
  • 01:45 / 동영상 찍음(13초: 둘이 투샷 - “잘안나와 화질이 구려가지고” // “괜찮아 충분해 줌 해”)
  • 01:50 / 동영상 찍음(1분14초:친구가 나무 위에 올라갔다가 도로 쪽으로 세리머니 하듯 뜀-"빨리 와”)
  • 1:52 / 동영상찍음(11초:나무 앞에서 춤추다 돗자리로 엎드리듯 쓰러지는 친구)
  • 1:56 / 동영상찍음(39초:친구가 큰절하듯 엎드려있고 정민이 “okay. 일어나 봐” 친구가 고개를 드니 정민이 웃으며 “왜 다 찍었는데 난리냐고..(취한 목소리로 노래) 솔직히 골든(?)건은 봐주자. 일어나”//친구 웃으며 “골든(?)건은 어쩔 수 없어” // 정민이는 다시 노래.

 

이 내용에 따르면 손정민 씨는 1시 56분까지 술에 취하긴 했지만 말을 잘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목격자가 손정민 씨와 L 씨를 촬영한 시간(2시 18분경) 몇 분 전부터 손정민 씨는 쓰러져 있었습니다. 1시 56분까지 말을 잘하고 있던 사람이 아래 정리된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몇 분 뒤 갑자기 쓰러져 있던 겁니다. 이 부분이 너무 이상했습니다.

 

  • 2시 10분 / L씨와 손정민 씨가 겹쳐서 누워 있었음
  • 2시 15분 / L씨가 손정민 씨의 주머니를 뒤적거렸고, (본인의) 가방을 챙겼음
  • 2시 18분 / L씨가 손정민 씨 옆에 쭈그리고 앉아서 손정민 씨를 깨우다 핸드폰을 함
  • 2시 50분 / L씨와 손정민 씨가 나란히 누워있었음

 

혹시라도 2시경 손정민씨가 마신 술에 마취약 같은 것이 섞여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저의 억측일 가능성이 크겠죠. 하지만...

 

 

 

'L씨가 손정민 씨를 일으키려 했을 때 손정민 씨가 힘없이 풀썩 쓰러졌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손정민 씨가 마취약에 취해 의식이 완전히 없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물론 저의 억측이긴 할 겁니다.)

 

손정민 씨의 아버지는 목격자가 자신에게 전해준 내용을 더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손정민 씨의 아버지에 따르면 목격자가 ‘남자가 다른 사람 주머니를 뒤지기에 도둑인 줄 알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사진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합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L 씨는 이때부터 이미 손정민 씨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L 씨는 '술에 취해서 2시부터 4시 30분까지의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손정민 씨 옆에 쭈그려 앉아 핸드폰을 하고 있었던 것을 보면 이 말은 거짓말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어제(12일) 언론을 통해 밝혀진 손정민 사망 사건 목격자의 목격담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위에 정리한 내용의 일부는 아래 영상의 내용을 옮겨 적은 것입니다. 영상으로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영상 아래에는 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 cctv를 시간대별로 정리해 놓은 포스팅이번 사건의 의문점 5가지에 대한 포스팅의 링크가 있으니 그 내용도 꼭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 cctv 영상 시간대별 정리

손정민군 친구 입장문 네티즌 반응

 

(내용추가) 손정민군 아버지 블로그에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고 네티즌들도 계속 댓글로 손정민군 아버지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어제 손정민군 아버지 손현 씨가 올린 글은 경찰의 어이없는 핸드폰 사용 시간대 발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너무나도 명확히 밝혀진 내용과 전혀 일치하지 않는 엉터리 내용을 발표해서 국민들을 허무하게 만든 경찰의 모습. 네티즌들이 열심히 뛸 수밖에 없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손정민군 아버지와 네티즌들을 응원합니다!

 

손정민 사건 목격자 관련 보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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