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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 cctv 영상 시간대별 정리

by hooper 2021. 5. 11.

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 cctv 영상을 시간대별로 정리해보며 의문이 생기는 부분, 수사가 이뤄졌으면 하는 부분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이 글이 정민 군의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정민 씨 아버님 힘내세요.

 

 

 

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 cctv 영상 시간대별 정리

 

영상 보기 전에 어제 (5월 11일)공개된 정민 씨의 카톡 내용이 담긴 사진을 잠깐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24일 토요일 오후 9시 48분 정민 씨가 (의혹을 받고 있는 친구 L 씨가 아닌 또 다른) 친구에게 카톡을 보냅니다.

 

둘은 L씨가 셋(정민 씨, 정민 씨가 카톡을 하고 있는 친구, L 씨) 이서 술을 먹자고 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처음 있는 일이라 당황스럽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날 술자리 시작부터가 뭔가 억지스러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친구가 '왠일이노 죽은사람이 살아돌아왔나'라고 말한 부분이 있는데 무언가 뒷 이야기가 있는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가 한강 실종 대학생 카톡 사진 두 장입니다. (11일 손정민 씨의 아버지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공개한 내용입니다.)

 

한강-실종-대학생-카톡-1
한강 실종 대학생 카톡 1
한강-실종-대학생-카톡-2
한강 실종 대학생 카톡 2

 

이 카톡 이후 정민 씨는 나갈 준비를 한 후 집을 나섭니다. 그리고 같은 날(24일 토요일) 친구 L씨를 만나 오후 11시경 나들목을 통해 한강으로 갑니다. 

 

[1. 오후 11시경 정민 씨가 친구 L씨와 만나 나들목을 통해 한강으로 가는 영상]

 

이 영상에서 제가 주목한 부분은 친구 L씨가 잠바를 입고 가방을 메고 한강으로 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동안의 보도에 따르면 가방 안에는 노트북이 있었을 겁니다.

 

아래 영상의 1분 2초~1분 10초 구간입니다. 이 구간부터 나오게 해 놨고, 이 구간만 보시면 됩니다.

 

한강 실종 대학생 cctv 영상 1

 

[2. 오후 11시 10분경 정민 씨와 친구 L씨가 편의점 - GS한강반포 1호점 - 에 들어가 물건을 고르고 계산하는 영상 1,2]

 

이 영상에서 제가 주목한 부분은 친구 L씨가 잠바를 입고 있지 않고 가방도 메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고가의 물건인 노트북이 든 가방을 자리를 잡은 곳에 둔 채 술을 사러 편의점에 온 것입니다. 아마도 '금방 갔다 올 건데 누가 안 가져갈 거야 괜찮아'라고 말한 뒤 둘이 함께 편의점에 갔을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혹시 당시 L씨L 씨 말고 사건에 관련된 다른 사람들이 현장에 있었고, L 씨는 그들이 자신의 가방을 봐줄 거라 생각하고 맘 편히 편의점에 간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억측이라고 보실 수도 있지만 다른 영상을 보고 생기는 의혹이 있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 내용은 밑에 해당 영상에서 언급하겠습니다.)

 

노트북과 관련해서 더 조사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당시 L씨가 노트북을 어떤 목적으로 가지고 갔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노트북을 사용해서 정민 씨와 함께 무언가를 했는지도 궁금합니다. 가능하다면 친구의 노트북도 조사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영상을 보면 정민 씨가 이때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계산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통화를 했던 게 맞다면 정민 씨의 핸드폰에 통화기록이 남아 있을 겁니다. (이미 파악이 됐을 것 같긴 하지만) 이 통화가 누구와의 통화였는지도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이 시작되는 41초~1분 구간만 보시면 됩니다.

 

한강 실종 대학생 cctv 영상 2

 

위의 영상에서 정민 씨와 L씨가 편의점에 있었던 상황이 조금 잘려서 아래에 하나의 영상을 더 가져왔습니다. 

 

영상이 시작되는 1분 23초 ~ 1분 36초 구간만 보시면 됩니다. 

 

한강 실종 대학생 cctv 영상 3

 

[3. 25일 새벽 1시 30분경 정민 씨와 L 씨가 함께 걸어가는 모습]

 

1시 30분경의 cctv 영상입니다. 당시 상황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둘은 1시 31분 편의점에 다시 가서 술을 산 뒤, 1시 33분 쿠팡이츠 배달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래 영상에는 L씨가 정민 씨에게 어깨동무를 하는 모습도 보이고, 정민 씨가 갑자기 뛰어가자 L씨도 따라서 뛰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음식배달 기사가 도착한 것을 보고 뛰어갔던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때도 L씨는 잠바를 입고 있지 않고 가방도 메고 있지 않습니다. 음식 주문한 것을 받으러 어느 정도의 거리를 걸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고가의 노트북이 든 가방을 그냥 놔두고 갔습니다.

 

또 한 가지 드는 생각은, 아래 장면이 음식을 받으러 가는 장면이 맞다면, 음식을 받은 뒤 다시 둘이 앉았던 곳으로 돌아갔던 장면도 분명히 cctv에 찍혔을 거라는 겁니다. 그 영상도 존재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존재한다면 보고 싶습니다. 최대한 많은 자료가 공개되어야 의혹이 줄겠지요.

 

아래 영상의 36초~46초 구간만 보시면 됩니다.

 

한강 실종 대학생 cctv 영상 4

 

[4. 25일 새벽 4시 30분경 사건 현장 근처를 지나가던 3명(1,2,3으로 지칭), 그리고 또 다른 2명(4,5로 지칭)의 모습이 담긴 장면]

 

아래 영상에는 언론에 의해 공개된 25일 새벽 4시 30분경의 상황이 담겨 있습니다. 현재 이 영상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한강에 세워져 있던 보트로 보이는 물체(보트가 확실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주변의 물이 첨벙하는 부분 때문입니다. 네티즌 수사대들은 이 부분이 손정민 씨가 한강 물에 버려진 순간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강-실종-대학생-cctv-사진-1
한강 실종 대학생 cctv 사진 1

 

아래 영상의 44초~47초 부분을 반복해서 보시면 위 사진(서울신문 영상 캡처)과 같이 물이 첨벙하는 듯한 장면이 있습니다. 영상 아래에 이 영상을 보면서 드는 의문점과 생각들에 대해 정리해놓았습니다.

 

한강 실종 대학생 cctv 영상 5

 

일단 이 영상을 보면 3명이 등장합니다. 제일 앞에 가던 사람은 1, 가운데 가던 사람은 2, 제일 뒤에 가던 사람은 3이라고 지칭하겠습니다.

 

1과 2과 3보다 앞서 걷다가 갑자기 1이 뛰고 2는 1을 뒤쫓듯이 뜁니다. 뛰던 이 둘은 35초쯤부터 속도를 줄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보트 근처에서 속도를 줄인 것이죠. 1이 보트를 먼저 지나치고 2가 보트를 지나치는 정확한 순간에 물이 첨벙입니다.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 2에게 정확하게 물어봤어야 합니다. (물어봤겠죠 당연히?) '당신(2번)이 이 보트를 지나던 순간 물이 첨벙하는 장면이 찍혔는데 당시 본 것이 있는지, 들은 것이 있는지 말해주세요'라면서 말이죠.

 

물이 첨벙하는 순간 1과 2는 다시 전속력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이후 3도 뛰어서 1과 2를 따라가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이들은 무슨 일이 있었기 때문에 뛰었던 걸까요? 경찰은 이들이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뛰었다'라고 발표했는데, 궁금한 건 2번 사람이 보트를 지날 때 무엇을 봤고, 무엇을 들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이 부분을 경찰이 공개해주었으면 합니다.

 

혹시라도 사건이 발생했던 중요한 순간의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에서 보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억지로 연출된 상황은 아니었겠지요? 이 세명이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는 건 아니겠지요? (이 부분이 포스팅 윗부분의 2번 영상 부분에서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이 더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던 이유입니다.)

 

이제 아래 사진을 보시죠. 위 영상의 45초~50초 구간을 캡처한 사진들입니다. (영상으로 다시 확인해보셔도 좋습니다.) 여기서 4시 30분경의 4번째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 인물도 가능하다면 경찰이 조사를 해보았으면 합니다. 아래 두 번째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물이 첨벙하는 순간 이 4번 인물은 현장 근처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누구인지가 일단 첫 번째로 궁금하고, 당시 4가 1~3번 사람들에 대해 보거나 들은 것이 있는지, (거리가 멀어서 가능했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첨벙하는 소리를 들었는지도 궁금합니다.

 

한강-실종-대학생-cctv-영상-의문점-1
한강 실종 대학생 cctv 사진 2

 

한강-실종-대학생-cctv-영상-의문점-2
한강 실종 대학생 cctv 사진 3

 

 

 

이번엔 다섯 번째 인물(5로 지칭)에 관한 부분입니다. 위의 영상의 뒷 부분 20초(47초~1분 7초) 정도는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 만든 다른 두 영상에 대한 썸네일이 떠있습니다. 이 썸네일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분을 살펴보다가 발견한 부분입니다. 해당 썸네일은 좀 더 넓은 시야를 담고 있는 영상의 한 부분을 가리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살펴보시죠. (직접 보고 싶은 분들은 해당 유튜브 영상을 다운로드하여 보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실 수 있다시피 물이 첨벙인 후 2번 사람이 달리기 시작할 무렵 4번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 상단 더 넓은 범위가 찍힌 영상을 보시면 5번 사람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강-실종-대학생-cctv-영상-의문점-3
한강 실종 대학생 cctv 사진 4

 

그리고 몇초 후의 영상을 보시면 5번이 물이 첨벙인 쪽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입니다.) 영상 뒷 부분이 잘려 5가 어디까지 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4시 30분경 현장엔 3명이 아닌 총 5명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 4,5번 사람들도 만나봤으면 합니다. 이들이 누구인지가 일단 궁금하고, 혹시라도 어떤 정보를 갖고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 1분 7초짜리 영상이 끝난 뒤의 영상도 분명 존재할 텐데 그 영상도 궁금합니다. 5가 어디까지 갔는지 말입니다.

 

한강-실종-대학생-cctv-영상-의문점-4
한강 실종 대학생 cctv 사진 5

 

위의 영상을 보면서 들었던 또 하나의 의문은 영상이 1초씩 흘러가다가 몇 부분에서는 갑자기 2초씩 흘러가는 부분이 있었다는 겁니다. 어떤 기술적 문제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5. 25일 새벽 4시 30분경 친구 L 씨가 나들목을 통해 한강을 빠져나오는 장면]

 

위의 5명이 등장하는 cctv는 4시 30분경에 찍혔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찍힌 영상이 아래 영상입니다. 친구 L 씨가 나들목을 통해 한강을 빠져나오는 장면입니다. 비슷한 시간대라면 위의 5명이 등장하는 영상과 아래 영상 사이의 시간도 다 담긴 통 영상이 공개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들을 보면서 네티즌 수사대는 '신발이 젖은 것 같다'라는 의견과 '무릎에 상처가 있는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신발이 젖었는지 확실하게 구분하는 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릎의 상처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들목을 지날 때 그림자가 져서 상처처럼 보일 수 있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는데 나들목에 들어가기 전 영상을 보면 친구 L 씨의 무릎은 깨끗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영상의 9분 50초~10분 12초 구간을 보시면 됩니다. 나들목 들어가기 전까지의 영상이고, 나들목에 들어간 뒤 빠져나가는 영상은 이 영상 아래에 있습니다.

 

한강 실종 대학생 cctv 영상 6

 

아래는 나들목을 빠져나가는 친구 L씨의 모습입니다. 나들목에 들어선 후 걸어가다가 나갈 때쯤 갑자기 뛰어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왜 갑자기 뛰어갔는지가 의문이긴 합니다.

 

영상이 시작되는 8분부터 8분 5초 구간을 보시면 됩니다.

 

한강 실종 대학생 cctv 영상 7

 

[6. 25일 새벽 5시 30분경으로 추정되는 시각 나들목을 통해 한강을 빠져나오는 친구 L씨의 모습]

 

4시 30분경 한강을 빠져나간 친구 L씨는 5시 30분경 다시 같은 카메라에 찍힙니다. 이때는 윗옷, 아래옷 다 갈아입고 신발도 슬리퍼로 갈아 신은 상태입니다. 

 

왼손은 주머니에 꽂고 오른 손으로 정민 씨의 핸드폰을 들고 보고 있습니다. 5시 30분경 정민 씨의 부모님이 정민 씨 핸드폰으로 전화를 할 때쯤으로 보입니다. 정민 씨 부모님이 세 번째 전화를 했을 때 받았다고 하는데, 앞의 두 번은 전화가 오는지 몰라서 안 받은 게 아니라 일부러 받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습니다.

 

친구 L씨의 모습이 친구가 실종돼서 걱정하는 모습이 전혀 아니라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할만한 게, 뭔가 다급하게 걷는 느낌도 없고 손도 주머니에 꽂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 시각 한강을 빠져나간 뒤 5시 40분경 반포나들목 한신 2차 입구에서 정민 씨의 핸드폰을 정민 씨 부모님께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궁금한 건, 4시 30분경 한강을 빠져나온 영상과 5시 30분경 한강을 빠져나온 영상이 있으면 4시 30분~5시 30분 사이에 L 씨가 한강으로 들어가는 영상이 있을 거라는 겁니다. 그 영상도 공개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몇몇 영상만 공개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한강 실종 대학생 cctv 영상 8

 

[7. 5시 49분경 친구 L씨와 L 씨의 부모로 보이는 이들의 모습]

 

정민 씨 부모님에게 핸드폰을 돌려 준 후 한강으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보이는 L 씨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잠시 후 L씨의 부모로 보이는 이들이 나타나고, 갑자기 L 씨가 땅에 무릎을 꿇고 손으로 땅을 짚었다가 일어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누가 봐도 이상한 이 행동을 왜 했는지 궁금합니다.

 

한강 실종 대학생 cctv 영상 9

 

여기까지, 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 cctv 영상을 시간대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하루빨리 이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제가 이전에 작성한 포스팅도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알 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 관련 의문점 5가지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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