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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제2 N번방 사건 피해 남성만 1,000명 이상?

by hooper 2021. 4. 28.

 

 

'박사' 조주빈 사건으로 N번방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었는데, 이번에 제2 N번방 사건이 터졌습니다. 지난 사건의 경우 불법 촬영 영상의 대상이 여성이었으나 이번 제2 N번방 사건의 불법 영상 촬영 대상 중에는 남성 1.000여 명도 있었습니다.

 

 

 

제2 N번방 사건 피해 남성만 1,000여 명 사건 정리

 

이번 제2 N번방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계기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한 글과, 이번 사건의 피해자 남성 한 명이 강서 경찰서에 신고를 한 것이었습니다. 그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제2-N번방-사건
제2 N번방 사건

 

  • 남성 1000여 명의 나체 영상, 음란 행위 영상(영상 통화 중 녹화한 것)이 해외 음란 사이트에 올라가 있음
  • 이러한 영상이 개당 2~3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함
  • 교복을 입고 있는 미성년자, 군복을 입은 군인도 있었고, 이들의 개인정보까지 유출되고 있었음
  • 영상에는 목소리가 비슷해서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목소리가 함께 녹음되어 있는데, '특정 신체 부위가 보이도록 자세를 취해 달라'는 요구와 '앉은자리에서 소변을 봐달라'는 등의 요구를 했다고 함
  • 정황상 영상을 촬영한 뒤 유포하고 판매하는 과정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임
  • 피해를 신고한 남성은 본인이 영상 통화를 통해 몸캠 피싱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뒤 온라인에서 같은 방식으로 촬영된 영상들이 유통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함

 

 

제2 N번방 사건에 대한 생각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제2 N번방 사건에 관련된 글은 현재(4월 28일 오전 10시 기준) 11만 5천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단순히 한 여성이 저지른 범죄로는 '절대' 보이지 않습니다. 함께 작업한 많은 사람들(여성, 남성)이 있겠죠. 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에 저지르는 정말 극악무도한 범죄입니다. 경찰이 서둘러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죄자들을 잡아내기 바랍니다.

 

한편으로는 영상통화라는 수단을 통해 자신의 중요 부위를 보여주고 음란 행위를 하면서 특정한 성적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꼭 저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애초에 저런 식으로 성욕을 채우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죠.

 

'점점 더 왜곡된 성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가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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