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개미는뚠뚠 챕터3'

 

노홍철, 김종민, 딘딘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어떤 느낌을 받으시나요? 어리바리 느낌이죠? 연예계 대표 주린이들이 전문가로부터 주식과 경제에 대해 배워가는, 주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네요. 재미있게, 쉽게 주린이 탈출이 가능합니다.

 

제가 발견한 프로그램은 바로 '개미는뚠뚠 챕터3'입니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개미는 오늘도 뚠뚠'인데 줄여서 '개미는뚠뚠'으로 부르고 있군요. 아, 위의 세 명에 미주님도 출연합니다.

 

출연진들 자체가 워낙 웃기다보니까 같이 재미있게 웃다 보면 어느새 경제 개념이 머릿속에 들어오게 됩니다. 어려웠던 경제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효과가 있더군요. 매주 수요일 오전 7시에 카카오TV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주린이인 저는 앞으로 꾸준히 챙겨 보려 합니다.

 

주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오늘(4월 14일) 올라온 주린이를 위한 영상에서는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그 내용을 영상 아래에 정리해봤습니다. 영상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영상으로 보셔도 되겠습니다. 영상을 보고 한번 더 복습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정리된 부분을 보시면 됩니다.

 

주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개미는뚠뚠 챕터3'

 

 

 

 

주린이를 위한 설명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는 빠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최근에 시장에 영향을 끼친 금리는 '국채 금리'입니다. 국채 금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국채: 나라가 돈을 빌려 가면서 발행하는 증서
• 국채 금리: 나라가 돈을 빌려 가면서 '나중에 내가 빌린 돈 너한테 갚을 때 이자를 이만큼 얹어 줄게'라는 것

 

(금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예전에 작성한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채권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국채 금리에 대해 더 살펴보기 전에 금리를 먼저 정리하고 갑시다.

 

금리가 갑자기 크게 오르면 주식시장에 돈을 투자하던 사람들은 주식시장에서 돈을 빼서 더 안정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은행에 저축을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던 기업들은 대출 금리가 오르니까 대출을 줄이고 투자도 줄이게 될 겁니다. 이것은 시중에 도는 돈이 줄어드는 결과(유동성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러한 이유로 주식시장에는 갑작스러운 금리 상승을 악재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이제 국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전 세계 시장(2018년 기준)으로 보면 '채권시장(100조 달러)이 주식시장(75조 달러)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는 것을 배경지식을 깔아 둡시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경기를 살리겠다고(=부양하겠다고) 말했죠. 경기를 살리려면 정부가 돈을 더 많이 써야 하는데 돈을 무작정 찍어낼 수는 없으니 정부는 돈을 빌려와서 경기를 살립니다. 그럴 때 돈을 빌리는 수단이 '국채 발행'입니다. 

 

 

 

그 결과 미국의 국채 발행량이 증가하게 됐습니다. 근데 발행량 증가에 더해 국채를 통해 빌리려는 돈의 액수도 엄청나게 컸던 것입니다. 돈을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액수가 크니까 당연히 높은 이자를 부를 수밖에 없고, 그 결과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013%에서 두 달 만에 1.7%로 치솟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국채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어떤 주식(=성장주)은 떡락했고(ex. 테슬라 주가 하락), 어떤 주식(=성장성은 없지만 내재가치가 크고, 자산이 이미 많고, 경기에 관련된 종목들)은 떡상했습니다. (ex. 은행, 보험, 에쓰오일, 롯데케미컬, KT 등의 주가 상승)

 

왜 금리가 올랐는데 테슬라(성장주) 주가가 떨어진 걸까요? 

 

우리는 성장주에 투자할 때 그 기업의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합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지금 당장은 그 기업이 엄청난 돈을 벌고 있지는 않지만 미래에 엄청 벌 거라고 기대하고 그 기업에 투자를 하는 거죠. 

 

자, 이제 테슬라가 앞으로 10년 동안 돈을 잘 번다고 가정했을 때, 금리가 낮은 상황과 금리가 높은 상황을 비교해봅시다.

 

금리가 굉장히 낮은 상황이라면 테슬라가 10년 동안 중간중간 은행에 돈을 갚을 때 같이 내야 하는 이자의 양은 적을 것이고, 테슬라의 수익도 높을 것입니다. 

 

반대로 금리가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면 테슬라가 10년 동안 중간 중간 은행에 돈을 갚을 때 같이 내야하는 이자의 양은 많을 것이고, 테슬라의 수익도 낮을 것입니다.

 

 

 

따라서 테슬라라는 기업의 수익은 금리 상승에 반비례하며 하락하게 된다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오를 때 테슬라의 주가가 떨어진 이유이죠. 

 

여기까지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금리가 오를 때는 꿈을 먹고 커지는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쓰다 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주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개미는뚠뚠 챕터3' 리뷰 포스팅이었습니다.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같이 주린이 탈출합시다. 아래에 있는 다른 포스팅도 보고 가세요!

 

 

 

경상수지 뜻

 

존리 신사임당 주언규 "어떤 사람이 부자가 될까?"